<중앙매일> - 2006년 12월 12일 13면
입과 문 - 그 시절 그 때의 얼굴들
이상군 지음·북갤러리·239쪽·9천원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웅천(熊天) 이상군 옹(翁)의 수상집(隨想集)으로 그가 교육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살아온 생생한 생활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가 일제시대 일본인 선생들로부터 교육을 받았던 내용은 물론 이후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보살핀 교직자로서의 삶과 교육계를 떠난 근래의 일들까지 다양한 생각과 몸소 실천한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는 힘들고 어렵게 살아온 삶이었지만 소박하게 또는 정겹게 살았던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젊은이들에게는 근대 어려운 삶의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가 제공된다.
|
조회 : 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