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7일자 문화면
<문화> 세상사는 지혜 책으로-송현여고 조병근 교사
지역의 현직 교사가 삶에 희망을 주는 세상 사는 지혜를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북갤러리에서 나온 ‘선생님, 당신이 부럽습니다’
이 책은 ‘제대로 된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물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얼마나,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인 조병근(필명 병거이)씨는 현재 대구송현여자고등학교에 재직중이다.
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존경받는 교사가 되는 길’인가에 대한 현직 교사의 고민이며 제안이다.
그것이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교육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교사에게는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해 보다 나은 교육이 행해지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교사들의 자기 계발을 위해 지, 덕, 체 모든 면에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는 저자는 책을 통해 ‘어떻게 자기 계발을 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한다.
여학교에 몸담고 있다 보니 그들의 등쌀에 못 이겨 먼저 담배를 끊었고 육체적 건강을 위해 출퇴근길 12㎞를 걸어서 실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일 2시간씩을 걷는다. 이와 함께 정신 건강을 위해 독서에 전념, 퇴근 후 3시간을 책읽기에 몰두했다. 그래서 그는 이제 1년에 100~120여 권의 책을 읽어내고 있다.
또 저자는 현재 교육은 오직 입사에만 매달려 모든 것들이 희생당하고 있는 부조리한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 대해 날선 비판도 주저하지 않았다.
영상세대를 위해 비교적 짧은 글을 선택해 어디서나 읽기 쉽도록 짜여 진 책은 모두 3부로 60편의 글을 묶었다.
기존의 원고지 사용법에서 벗어나 시각적으로 보기 좋도록 배열했으며 독서하면서 읽는 이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윤정혜기자 jhjh@idaegu.co.kr
|
조회 : 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