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신문>(186호) 2006년 7월 5일자 6면 / 새로 나온 책
모세 오경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성막(聖幕)의 의미와 실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경공부 교재다.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자 교회의 예표이며, ‘천국의 조감도’이다. 약 3,500년 전 구약시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이 모세에게 직접 보여주고 지시하여 식양(式樣)대로 짓게 한 성막은 하나님이 임재하고, 죄 용서와 인간과 만나주는 유일한 장소이자 광야 40년 동안 제사의 절기를 지키는 ‘광야교회’이다.
성막에는 동편에 나 있는 유일한 문을 통하여 들어가야 하는데, 이 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양의 문이자 구원의 문이다. 성막 안에 들어가서 제일 처음 만나는 번제단은 제물을 태우는 곳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물두멍에서 제사장이 손발을 씻고 성소 안에 들어가는데, 물두멍은 성결과 성령을 의미한다. 성소 안 오른쪽, 진설병 왼쪽에 정금 촛대가 있다. 12개인 진설병은 12지파와 12제자를 예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떡을 나타내며, 정금 촛대는 성소를 비추는 유일한 빛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중앙에는 놓여있는 분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의미한다. 이후 지성소에 들어가면 법궤와 속죄소가 있다.
이밖에 제사장의 예복과 5대 제사, 7대 절기 순으로 편집되어 있다.
저자는 목사이면서 두란노신학연구원 교수다.
[이재실 지음 / 북갤러리 / 413쪽 /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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