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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교의 성서’는 시대적인 이유나 문명사적인 원인들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생명의 다양성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생명의 다양성 회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윤회’는 불가의 그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다음 세대를 위해 나무를 심는 사상을 ‘윤회’의 개념으로 하고 이 종교 집단의 출현을 바라며 그것을 위한 방편을 제시한다.
이 책의 중심사상은 노자의 사상을 따르고자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성서의 체계를 따른다. 때문에 저자는 인류가 자연을 파괴하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성경의 창세기 1장의 ‘천지를 창조하시고 보기에 좋았더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책임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자기수입의 십분의 일을 생명의 다양성 회복을 위해 사용해야 함이 인간의 의무라고 책의 각 장을 통해 주장한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연은 곧 ‘나’ 자체이며 인간은 자연 질서의 규칙에 의해 진화와 유전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하고자 한다. 값 2만3천 원.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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