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2010년 11월 29일자
문화면
[책] 신간안내
즐거운 미팅
김수연|북갤러리|127쪽|6천500원.
시인 김수연은 ‘대구시문학’ 대구작가회 회원이다. 원예학을 전공한 후 충주농협에서 현재 영농지도 업무를 하면서 가끔 산을 오르고 둑길을 걸으면서 시작(詩作)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종래의 시작법이나 시 언어로서는 도저히 설득시킬 수 없는 새로운 시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시인은 화목한 가정에서, 푸르른 들판에서, 냉혹한 자연에서, 치열한 농촌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재들로 시인만의 간결하고 섬세한 필치로 순수 서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문학박사 홍윤기(한국외대) 교수는 “무릇 오늘의 감성조차 메마르고 거칠어진 상념과 독창성, 신선미마저 상실해 틀에 박힌 매너리즘과 구시대의 관념으로 얼룩진 한국 시단에 참신하기 그지없는 각성제 작용을 하고 있다”고 극찬한다.
경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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