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도서 > 미디어서평 > <대구신문> - 또 다른 미래, 힐빙시대의 미래

과학과 의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무·유병자 공히 장수시대를 열었다. 병이 없이도, 또는 병을 가지고도 관리 여하에 따라 티고난 천수(天壽)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간 수명 100세 시대의 관심사 역시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국제힐빙학회의 힐빙(Heal-Being) 교양시리즈다. 우리 시대의 최고 관심사인 지속적인 건강(Well-Being)과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은 건강과 행복한 삶의 방법론으로 과학적 치유(Heal-Tech)‘를 통한 웰빙, 즉 힐빙적인 삶을 주장한다.

책의 저자인 국제힐빙학회는 폐해진 자연과 그로 인해 겪고 있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인간 삶의 자연성을 회복해 보다 나은 생활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태적, 문화적, 정신적, 의학적 조건을 연구하는 통섭적인 학회다.

이들이 주장하는 ‘힐빙’의 뜻은 자연에 존재하는 것을 치유함. 이는 현대문명사회에서 파생된 부작용과 병폐를 인문학, 예술.문화, 과학.기술을 학제적으로 융합, 적용시켜 세상을 치유해 자연과 인간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시켜 조화롭고 건강한 생태공동체를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

책은 힐빙적인 삶을 위한 실천적 핵심으로 “인간과 자연이 ‘가해자-피해자-가해자’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인간이 먼저 훼손된 자연을 회복할 것을 주문한다. 자연이야말로 피폐해진 심신을 치유 받을 마지막 보루라는 메시지와 함께. 책은 인간과 자연의 혼연일체를 통한 상생과 하모니를 이룰 때라야 비로소 ‘힐빙적 삶’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자연회복운동을 책 전반에 걸쳐 주창한다.

황인옥기자

대구신문
http://www.idaegu.co.kr/news.php?code=cu&mode=view&num=112411&page=1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자연을 회복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