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2005년 12월 26일 월요일 / 책 꾸러미
▲사요나라 BAR = 수잔 바커 지음. 은하랑 옮김. 일본에서 공부를 마친 후 오사카에 위치한 `사요나라 바’에 호스티스로 취직하게 된 젊은 영국인 여성 메리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메리는 가게 주인의 외아들이자 야쿠자 조직에 몸담고 있는 유지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만사에 냉소적이고 기만적인 유지는 메리를 이용할 뿐이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은 상호 유기적인 관계에 의해 각 인물들의 위치가 결정되고 변화되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길산. 596쪽. 1만4800원.
▲박정희에서 고건까지 = 유길만 지음. 근현대 한국 대통령들과 소설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의 면면을 들춰내 그들의 생활과 인간적인 면을 살핀 책.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CEO를 위한 `삼국지’와 `인간과 조직의 비밀’을 중심으로 엮었다.
이를 통해 CEO들에게 역사 속의 인물들이 어떤 삶과 통치 스타일을 보여왔는지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준다.
북갤러리. 243쪽. 8800원.
▲경제의 역사 = 비토리오 주디치 지음. 최영순 옮김. 정확하고 풍부한 시각자료와 탄탄한 고급 정보들을 수록한 청소년 교양시리즈인 `브라보 시리즈’의 12번째 권.
농업혁명, 청동이나 금과 같은 광물의 의미, 봉건제, 산업혁명, 보호주의, 세계화 등 고대문명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사의 면면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구 뿐만 아니라 간과하기 쉬운 아시아와 이슬람, 남아메리카 문화권까지 포갈적으로 다룬다.
사계절. 124쪽. 8000원.
이기우기자 leekw@idaegu.co.kr
|
조회 : 7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