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2008년 7월 4일자
<문화> [BOOK]
▲좋은날 밝았으니 = 조한용 지음.
이 책은 천애의 장애자로 태어나 불굴의 의지로 삶을 살아온 저자의 지난 생의 회한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문집이다. 저자가 그동안 집필한 시 53편과 수필 30편 등 83편을 한 데 묶은 이 책은 불구의 몸으로 살면서도 수많은 어려움들을 바른 마음과 강한 삶의 의지로 극복해 나가면서 쓴 글들을 담았다. 저자의 투철한 삶의 바탕은 온전한 몸을 가진 사람 못지 않게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로 세상을 바라보고 역경을 이겨내고자 하는 절실함에서 비롯된다. 소아마비 3급 지체장애인인 저자는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관조하는 삶보다는 `참여하는 삶’을 살았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 의견을 공유하고 개선할까 하는 다양한 사고를 책속에 담았다.
북갤러리. 255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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