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불평등 문제와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 원인과 해법을 담은 책이 나왔다.
서동윤 작가의 ‘누가 나의 일자리를 빼앗았는가?’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현대 사회에서도 계급화가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계급화 현상을 극복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자리 문제와 불평등 문제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분석, 기존 이론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불평등이 생계뿐 아니라 기회까지 불평등하게 만들어 경제 성장을 저하시키고 일자리를 사라지게 한다는 일련의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양자의 관계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경쟁화 개념에 입각하여 더 많은 제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일자리 문제는 곧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자는 "새로운 논리에 기반을 둔 사회는 지금보다 더 정의롭고 만족스러운 사회가 될 것임에는 틀림없다. 왜냐하면 적어도 새로운 사회는 운이나 편법에 의해 좌우되는 사회가 아니라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현대 사회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희망 섞인 진단을 하고 있다.
저자는 고용노동부에서 다년간 일자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실업문제와 노동시장에 관해 연구를 해왔으며, 서울대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은 정책 전문가다. 이 책은 그간의 연구실적을 기록한 첫 번째 성과물이다.
한편 저자는 양승표 대전도시공사 사업이사의 사위로 알려졌다.
강은경 기자 ekkang@cctoday.co.kr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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