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2015년 4월 17일자
문화면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속이고 있다]
마음 먹기따라 달라지는 삶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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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지음 | BG북갤러리 | 33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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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속이고 있다’는 우울증, 공황장애, 강박증 등의 질병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우리 마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마음의 속성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예를 들어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시인하거나 부친의 사업실패 등 그간 감추고 있던 가족 얘기도 과감하게 드러내며 상황을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
책은 내원 환자들의 생각과 질병 치료에 대한 해결책은 물론 사전 예방책까지 모두 여섯 개 파트의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다.
먼저 ‘1분. 마음이란’란 편에서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 그래서 오지 않은 미래의 일에 휩쓸리거나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는 이들에게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고 좀 더 현실에 맞게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3분. 마음 다스리기’ 편에서는 무엇을 바라니, 그것이 불행이자 고통이라며 집착만 안 해도 행복해질 수 있으므로, 현재를 즐기고 현재의 양을 늘리는 삶을 살자고 당부하고 있다.
‘6분. 변덕스런 마음’ 편에서는 ‘박복한 내 팔자, 안 좋은 내 사주’ ‘하나님과 부처님 좀 그만 괴롭힙시다’ ‘나는 왜 우울한가’ 등을 통해 현대인들의 스스로를 비하하는 신세한탄과 종교관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 잡고 있으며, 한 개인의 생사가 달린 문제이자 이 책의 어떤 꼭지보다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우울증’ 치료에 대한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어서 ‘9분. 행복한 마음’ 편에서는 우리보다 더 뛰어난 정신적 지도자나 명망 있는 학자,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들도 비난을 받기 때문에 삶에 있어 비난을 너무 두려워하거나 휘둘리지 말라고 하고, 세상을 바르게 사는 방법 중의 하나가 비난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2분. 마음 쉬게 하기’ 편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기를 해보고, 항상 행복하게만 살려고 하지 말고, 남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 너무 애쓰지 말고,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5분. 위대한 마음’ 편에서는 우리가 쫓고 있는 아버지상도 우리 시대가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한데 지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고 해서 실망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에게 아버지답지 못하다고 자괴감을 느끼지 말고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가장 큰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경멸하고, 무시하고, 죄악시하고, 마치 범죄자 취급을 해왔던 트랜스젠더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도 피력하고 있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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