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1년 3월 25일자
문화면
신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불가능한 대화들 = 김사과, 안현미 등 젊은 소설가와 시인 12명이 말하는 이 시대의 문학을 엮은 책.
창간 20주년을 맞은 계간 '오늘의 문예비평'에 '한국문학의 새로운 시선'이라는 코너로 연재된 글을 묶은 것으로, 한국문학의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는 작가의 글, 작가와의 대담을 실었다.
염승숙, 김숨, 김이설, 김재영, 정한아, 김사과, 김언, 안현미, 최금진, 김이듬, 박진성, 이영광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과 소설가들이 참여했다.
산지니. 264쪽. 1만5천원.
▲페티시 오르가즘 = 마광수 연세대 교수의 신작 장편으로, 여주인공의 외모나 주변 풍경에 대한 세밀하고 반복적인 묘사 등 회화적 기법으로 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작가의 말'에서 마 교수는 "형식미학적 실험을 시도해 스토리나 주제의식 중심의 한국 소설에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며 "독자가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를 부수며 '감상(感傷)'과 '퇴폐'의 몽롱한 꿈속에 당당하게 잠겨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아트블루. 296쪽. 1만3천원.
▲흔들리는 땅 = 박규현 지음. 1990년 등단한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으로, 8편의 단편과 1편의 중편을 엮었다.
어머니와 선생님의 사랑을 어린이의 관점으로 그린 표제작을 비롯해 이웃집에 사는 늙은 과부와 홀아비의 사랑을 그린 '그 남자', 일제 치하 민족의 수난사를 소재로 한 '불사조' 등 다양한 인간 문제를 다뤘다.
화남. 320쪽. 1만1천원.
▲시와 회화의 현대적 만남 = 진수미 지음. 1997년 '문학동네'로 등단한 시인인 저자가 김춘수의 시를 중심으로 시와 회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서.
이른아침. 324쪽. 2만원.
▲ 꿈에서 꿈을 꾸다 = 조정희 지음. 2001년 '문학세계'로 등단한 작가가 이별에 대한 슬픔을 주제로 다섯 가지 이별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BG북갤러리. 301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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