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 2007년 04월 13일자
문화 / 북스라이프
일 근대사 체계적 정리
■ 메이지 이야기 1
일본의 근대사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다룬 책이 출간됐다.
페리제독의 내항에서부터 메이지 천황이 사망한 시점까지 대략 60년 정도를 다루고 있는 ‘메이지 이야기’는 일본인들이 말하는 일본 역사상 가장 격동적이고 파란만장한 시대인 메이지 시대의 복잡한 이야기가 숨 가쁘게 전개된다.
이 책은 일본 근대사의 진면목을 사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사건을 체계적으로 정리, 구성했으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용어와 문체로 서술돼 있다.
일본 역사에서 메이지 시대는 흔희 메이지 천황의 치세를 말한다. 일본은 당시 급속한 근대화를 달성하고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후 제국주의 국가로 거듭나고 동북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발돋움한 시기였다. 연호로 따져서 메이지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페리 제독이 내항해 일본이 개국을 한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이 개국한 시점이야말로 일본의 근대사가 출발하는 살점이라고 했을 때 이 책은 일본이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개국을 하게 되었으며 도쿠가와 막부가 어떻게 멸망했는지를 상세하게 담았다.
모두 3권의 시리즈로 구성된 ‘메이지 이야기’의 제 1권은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일본을 개국시킨 무렵부터 도쿠가와 막부가 멸망한 시점까지를 다루고 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아직 우리는 일본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일본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승표 지음/414쪽/1만3,500원/도서출판 북갤러리
김흥두 기자 khd@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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