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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출신 전직 경찰관 시집ㆍ수필집 동시 펴내
박정필씨 '꽃씨를 묻는 숨결들'ㆍ'다시 듣고 싶은 노래' 출간
| 2014. 02.03(월)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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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예술세계'로 문단에 데뷔했던 박정필씨가 그 주인공으로,북갤러리에서 세번째 시집 '꽃씨를 묻는 숨결들'과 세번째 수필집 '다시 듣고 싶은 노래'를 최근 선보인 것.
먼저 박씨는 시집에서 박씨는 유년시절을 추억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면서 경찰관으로서의 공직 은퇴 후 접어든 노년에 대한 일상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박씨는 이번 시집에서 늦깎이 중국 유학생활 중 보고 듣고 생활했던 중국에 대한 소개는 물론, 중국 명산 등의 자연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제4부 '중국인 류강에게 애국의 길 묻다'의 시에는 한글과 함께 중국어로 동시에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이번 수필집은 인천일보와 경기일보, 부천타임즈 등의 신문에 기고했던 칼럼들과 초로의 나이에 중국 유학 중 겪었던 경험들을 한데 묶은 것들이다.
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추억과 어머니, 아내, 자식, 친구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구구절절하게 표현하는 한편, 어느 경무관 아버지와 운동권의 딸 이야기, 엽기살인 공포, 촛불집회에 대한 생각, 한국경찰의 빛과 그림자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발고 어두운 곳에 대한 그의 생각들이 드러난다.
이와함께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오해와 진실, 향후 중국의 밝은 미래, 국정원 개혁에 대한 생각 등을 다루고 있다.
박정필씨는 목포 문태고와 광주교육대학 부설 초등교원양성소 수료 및 평택대 지역사회개발학과와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 4년 동안의 초등교사에 이어 광주교도소 교도관을 역임했으며 32년 동안 경찰에 복무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고선주 rainidea@hanmail.net
광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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