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 2011년 4월 1일자 14면
문화면
꿈으로 엮어낸 다섯가지 이별
꿈에서 꿈을 꾸다
조정희 지음 | BG북갤러리 | 301쪽 | 10,000원
노화정 기자 ps2002nhg@iusm.co.kr
▲ ‘갑자기 믿었던 사람이 사라진다면?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일을 겪은 사람이 세상엔 많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위로받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얼마나 간절히 그런 일이 꿈이기를 소망했을까. 자고 일어나면 거짓이 되어버리는 꿈. 이 이야기는 바로 그 꿈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3년 만에 문단에 돌아온 소설가 조정희 씨가 ‘꿈’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슬픈 이별’을 보여준다. 이 책은 실제 두 친구와의 해외여행 중 갑작스런 사고로 두 친구를 잃었던 작가의 ‘이별’에 대한 슬픔을 모티브로 다섯 조각 꿈으로 엮어낸 다섯 가지 이별이야기를 담았다.
‘인기절정의 영화배우 지섭과 교사이자 여류 소설가인 사문. 영화 속 러브스토리처럼 서로의 팬으로 만나 운명적인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마치 정해진 수순처럼 강렬하게, 때론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하고 결국 결혼에 이른다. 누구나 꿈꾸던 그런 평온하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는데….’
모든 이야기는 작가가 여행 중에 갑자기 떠오른 ‘이별’에 대한 슬픔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다. ‘이별’의 슬픔은 다양했고 동시다발로 떠오른 여러 개의 이야기는 작품 속 사문과 지섭을 중심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다섯 조각의 꿈 이야기로 엮어진다.
울산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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