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2010년 10월 2일자 12면
문화면
자아찾아 떠난 자유롭고 가난한 여행
나침반 여행
양재혁 글,그림, 사진 ·북갤러리 ·295쪽 ·1만 4000원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이 1년 여 동안 13개국을 돌며 15가지 일을 했다. 인생의 방향에 대한 고민으로 홀연히 떠난 여행에서 지은이는 어디를 꼭 가야 한다거나,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 없이 나침반을 따라 자유롭고 가난하게 여행하며 자아를 찾아간다.
호주에서 시작해 유럽과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여정속에서 매 순간 찾아오는 기회들을 마음껏 스스로의 마음에 머물 수 있도록 하였고, 그 여행의 자유로움을 담고자 했다.
또한, 여행하면서 현지인들과 땀으로 소통한 후에 미련 없이 다음 나라로 떠남으로써 만나는 대상 모두에게 ‘행복’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어디에 갔는지, 무엇을 먹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누구를 만나서 무엇을 체험했는가’에 대한 이야기와 그 과정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물음들에 대한 꼼꼼한 기록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백운희 기자 sudosim@daejonilbo.com
대전일보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9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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