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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블로그[행플피플] 판타지 소설 출간한 초등 4년 김예솔양
- 자신의 책 ‘고대의 시리우스산’을 들고 있는 김예솔양.
지난 2월 일산에 사는 초등학생이 판타지 소설 '고대의 시리우스산'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초등학교 4학년 김예솔(12)양이다. 3월 22일 토요일 오후, 어머니 강해순(42)씨와 함께 나온 김양을 만났다. 자그마한 체구에 수줍게 인사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그 나이 또래 아이였다.
'고대의 시리우스산'은 주인공인 열두 살 소년 찰스에게 어느 날 3명의 기사와 마법사, 늙은 노새가 찾아오면서 뜻하지 않게 나이프족의 잃어버린 왕국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동행하며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다. 이 소설은 김양이 2학년 가을부터 시작해 3학년이 되던 봄에 완성한 작품으로 책 표지를 비롯해 책에 삽입된 그림도 직접 그렸다. 김양이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5월, 모 신문사의 공모전을 준비하면서부터다. 공모전 본선까지 올라갔지만 "도저히 어린아이가 쓴 글 같지 않다"는 심사평을 받고 결국 당선되지 못했다. 이를 아쉽게 생각했던 김양의 부모는 몇몇 출판사에 연락한 끝에 '도서출판 북갤러리'와 인연이 닿아 책을 출간하게 됐다. 강씨는 "예솔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보다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독서광"이라며 "어려서부터 일기와 단편 동화를 꾸준히 써왔다"고 말했다. 김양이 그동안 써놓은 글을 모은 파일만 해도 몇 개가 된다고. 강씨의 자녀교육법은 특별하지는 않다. 주말이면 쌍둥이 자매인 예솔양과 진솔양을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파주출판단지에 가서 책을 맘껏 읽게 해주는 것이 전부라고. 고전 작품의 경우는 딸들과 함께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현재 김양은 판타지 소설 두 편을 더 쓰고 있다. 김양은 이야기의 뼈대를 미리 생각해놓고 소제목부터 적어두는 방식으로 소설을 쓴다. 어머니 강씨는 때때로 이 장면에서는 이렇게 고쳐보는 건 어떠냐고 김양에게 제안해보지만 "그러면 그건 엄마 소설이지 내 소설이 아니다"고 말할 정도로 작가로서 고집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의 꿈은 무엇일까? 답은 작가가 아닌 문장 표현력이 좋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고대의 시리우스산'은 주인공인 열두 살 소년 찰스에게 어느 날 3명의 기사와 마법사, 늙은 노새가 찾아오면서 뜻하지 않게 나이프족의 잃어버린 왕국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 동행하며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다. 이 소설은 김양이 2학년 가을부터 시작해 3학년이 되던 봄에 완성한 작품으로 책 표지를 비롯해 책에 삽입된 그림도 직접 그렸다. 김양이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5월, 모 신문사의 공모전을 준비하면서부터다. 공모전 본선까지 올라갔지만 "도저히 어린아이가 쓴 글 같지 않다"는 심사평을 받고 결국 당선되지 못했다. 이를 아쉽게 생각했던 김양의 부모는 몇몇 출판사에 연락한 끝에 '도서출판 북갤러리'와 인연이 닿아 책을 출간하게 됐다. 강씨는 "예솔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보다 책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독서광"이라며 "어려서부터 일기와 단편 동화를 꾸준히 써왔다"고 말했다. 김양이 그동안 써놓은 글을 모은 파일만 해도 몇 개가 된다고. 강씨의 자녀교육법은 특별하지는 않다. 주말이면 쌍둥이 자매인 예솔양과 진솔양을 데리고 집에서 가까운 파주출판단지에 가서 책을 맘껏 읽게 해주는 것이 전부라고. 고전 작품의 경우는 딸들과 함께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현재 김양은 판타지 소설 두 편을 더 쓰고 있다. 김양은 이야기의 뼈대를 미리 생각해놓고 소제목부터 적어두는 방식으로 소설을 쓴다. 어머니 강씨는 때때로 이 장면에서는 이렇게 고쳐보는 건 어떠냐고 김양에게 제안해보지만 "그러면 그건 엄마 소설이지 내 소설이 아니다"고 말할 정도로 작가로서 고집도 있다고 말했다. 김양의 꿈은 무엇일까? 답은 작가가 아닌 문장 표현력이 좋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글=윤선애 리포터 | 사진=강해순씨 제공
<조선일보> 단미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31/2014033102470.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