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5년 8월 23일자 / 스포츠 > 레저 / 여행
`등산 달인 약사' 손치석, 포켓 등산책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국립지리원도 놀란 등산 안내서의 달인 평산(平山) 손치석(67)씨가 이번에는 주머니속에 쏙 들어가는 포켓용 등산 안내서를 선보였다.
서울 근교 산야의 지형과 능선을 직접 답사, 확인하고 정리한 `내 몸에 꼭 맞는 서울근교 웰빙산행'(도서출판 북갤러리)이 그것. 뒷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1, 2권으로 나눠 발간한 이번 안내서는 북한.도봉.수락.용마.청계.축령산 등 39개 산의 자세한 등산 정보와 지하철, 버스 등 교통 정보, 숙식, 유적 등 명소 정보까지 촘촘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국립지리원이 발행한 25,000분의 1과 50,000분의 1 지도를 기본도로 수 차례의 현지 답사를 통해 수정.보완한 등산 지도를 일일이 첨부했다.
B5용지 크기로 넓힌 등산 지도에는 기점과 종점을 상세하게 표시하는가 하면 30∼50대 연령층을 기준으로 구간별 등.하산시간까지 기록해놨다.
지난 2000년과 20001년 각각 출판한 `거기에 산이 있었네' 상.하권을 기억하는 등산객들은 손 씨가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이자 약국학 박사이면서 25년간 산을 오르고 있는 `산사람'이라는 사실을 안다.
3년반 동안 답사한 서울.경기 일대 163개 산의 등산로를 해부, 등산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던 `거기에 산이 있었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이번 책이다.
책이 크고 무거워 산행시 들고 다니기 힘들거나 복사를 한다 해도 컬러가 아니면 등산로의 형태가 분명히 알 수 없는 불편한 점을 개선했고, 독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확인 산행'을 거쳐 오류를 수정했다. 각 권 82쪽. 5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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