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11일자 12면
<문화> 책 꾸러미
▲ 헬로! 카이 = 윤의원 지음. 어린 시절의 상처로 힘겹게 세상을 헤처 나가야만 하는 네 명의 엇갈린 사랑과 상처를 피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 및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대만 최고의 스타 언승욱을 주인공 모델로 등장시킨 소설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욕망, 오해와 상처, 상처 속에서 되찾은 행복을 작가 특유의 화법과 문체로 드라마틱하게 묘사하고 있다.
북갤러리. 286쪽. 9500원.
▲물고기의 방 = 윤지영 지음. 11년 만에 펴낸 저자의 첫 시집. `어둠을 위하여’, `생각과 생각 사이에는 건널목이 있다’, `옷장 속으로 들어가다’ 등 관습적 반응에 역습을 가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편들이 총 5부로 나누어 수록돼 있다. 황금알. 112쪽. 6000원.
▲생각의 꼬리를 무는 과학 234 = 신진·이루다 지음. 우리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문답(Q&A)식으로 담아낸 과학 상식 학습서. 물리·화학·생물·우주·인체에 관한 호기심이 234가지 질문과 답으로 구성됐으며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 키워드 77’이 수록돼 있다. 씽크하우스. 200쪽. 9500원.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0대 민족문화상징 = 황근기·유남영 지음.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100대 민족문화상징’을 쉽게 풀어놓은 책. 민족상징, 강역 및 자연상징, 역사상징, 사회 및 생활상징, 신앙 및 사고상징, 언어 및 예술상징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6대 분야로 나눠진 가운데 민족문화상징의 기본 정의와 그에 얽힌 역사적인 에피소드, 플러스 상식 등을 소개한다. 씽크하우스. 224쪽. 9500원.
▲빈 화분 = 데미 지음. 서애경 옮김. 성실과 정직이 갖고 있는 미덕을 일깨우는 그림책. 온갖 꽃과 아름다운 동물, 나무와 까불대는 아이들, 화려한 궁전 등의 그림을 바탕으로 세상 어떤 꽃 화분보다 더 아름다운 진실과 정성을 담은 `빈 화분’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계절. 32쪽. 9500원.
이기우기자 leekw@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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