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신문(RailNews)> 2005년 5월 9일(월요일) 제768호 3면
지난 해 4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철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현재 고속철도의 운영에서 선로의 유지보수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속선로 관리를 위한 철도기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일반철도궤도처장과 우송대학교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서사범씨가 철도기술 실무서인『고속선로의 관리』(북갤러리/3만원)를 출판했다. 이 책은 그간의 경부고속철도와 프랑스 고속선로의 유지관리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여건에 맞게 보완된 책이다.
저자는 선로관리는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것과 유사하게 상태의 정확한 진단·평가와 함께 적절한 처방이 필요한 것이라며 “유지관리 기술이야말로 고속선로 기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한다. 즉 시속 3백km의 고속철도는 지금까지 적용해 온 일반철도와는 다른 개념의 보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중 주안점을 두어야 할 점으로는 고속의 속도대역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방안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와 함께 열차의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확보하는 것도 최우선 목표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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