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연합신문> 2006년 06월 23일자

저자관련 인터뷰

터닝포인트

성막, 하나님 만남의 장소 
예수의 모형 천국의 지도

"성도들에게는 오직 예수의 피가 흘러 넘쳐야 한다. 성령을 의지하며 성경적으로 돌아가고 말씀중심으로 삶을 살아야 한다. 이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그들을 돕고 문서선교를 통해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기쁜소식을 전해주고 또 깊은 묵상과 기도, 깊이있는 연구로 좋은 책을 쓰고 싶다며 이재실 목사는 남은 삶의 소박한 밑그림을 그렸다."



‘왜, 성막을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책은 기존의 성막 관련 서적보다는 업그레이드 된것으로 성막(聖幕)의 의미와 실재를 이해하기 쉽게 기록해 성막에 대해 알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체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이 목사.

성막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전하고 싶었으며, 이 책을 접하는 주일학교 교사 전도사, 목사 그리고 평신도들의 성경공부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성막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자 교회의 예표, ‘천국의 조감도’이며 성전과 교회의 모체(母體)이기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성막에서 행해지는 5대 제사와 7절기를 살펴보면 구구절절이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며 성도라면 성막에 대해 좀 더 알고 자세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성막은 약 3천500년전 구약시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보여주시고 지시해 식양(式樣)대로 짓게 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죄 용서와 인간과 만나는 유일한 장소로 광야 40년 동안 제사의 절기를 지키는 광야교회였다고 강조한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그림자인 성막의 구조와 기구, 제사와 절기 등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서술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성막이 하나님을 만나는 천국의 모형이자 가는 길의 지도와 같다는 사실과 굉장히 건축적인 성향이 포함되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성막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하나님 보좌 앞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성도들에게 남겨진 과업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성막과 성전을 이해함에 있어 잘못은 반성하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성막에는 동편에 나 있는 유일한 문을 통해 들어가는데, 이 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양의 문이자 구원의 문이다. 성막 안에 들어가서 제일 처음 만나는 번제단은 제물을 태우는 곳으로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물두멍에서 제사장이 손발을 씻고 성소 안에 들어가는데, 물두멍은 성결과 성령을 의미하며 성소 내 오른쪽, 진설병 왼쪽에 정금 촛대가 있다. 12개인 진설병은 12지파와 12제자를 예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떡을 나타내며, 정금 촛대는 성소를 비추는 유일한 빛으로, 참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중앙에는 분향단이 놓여있는데, 분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의미하며 지성소에 들어가면 법궤와 속죄소가 있는데, 이곳은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임재하신 곳. 속죄소는 영원한 속죄를 하는 은혜의 보좌를 의미하며 이밖에 제사장의 예복과 5대 제사, 7대 절기에 대한 자세하게 설명하고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의 생애와 하나님의 구속사와 그 완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목사는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오랜 세월 건설업계에 일했으며, 개혁신학연구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을 마치고,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석사(Th.M)를 마치고 미국 코헨신학대학교에서 신학 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민선교회 담임목사로 있으며, 두란노신학연구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성경교재 집필과 문서선교를 하며 활발한 목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열 기자